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들을 최근 소환하며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실무를 맡은 행정관들이 이메일 등을 통해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채용 과정에 특혜를 준 정황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은 앞서 환경부를 두 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특혜 채용 의혹 관련 증거를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와 환경부가 주고받은 이메일 등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엔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실 소속 행정관들이 보낸 것도 포함된 것으로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공개 모집과 관련해 특정 후보자를 거론하며 상의한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구두로 미리 후보자를 지시한 뒤 관련 내용을 메일로 주고받은 내용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환경부가 일부 후보자에게 면접용 자료를 미리 건네는 등, 실제 특혜를 줬다는 증거도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가 환경부에 특정 인물을 지원하라고 지시하고, 환경부가 이들을 돕기 위해 면접용 모범답안을 건넨 정황으로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[유 모 씨 / 한국환경공단 감사(지난 5일) : (특혜받았다는 사실 인정하십니까? 특혜 인정하십니까?) …….] <br /> <br />검찰은 최근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실에서 실무를 맡은 송 모 씨 등 행정관 2명을 불러 당시 이메일을 주고 받은 경위에 대해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은 송 행정관 등의 입장을 묻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보냈지만 별다른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가 임원 공모 과정에 직접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검찰 수사 무게 중심이 환경부에서 청와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1919343367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